타인은 지옥이다 웹툰

얼마전 제가 좋아하는 웹툰이 또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바로 김용키작가가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타인은 지옥이다'인데요 , 지금은 완결되었지만 목요일과 일요일 주2회 연재하면서 39주간 일요웹툰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기도합니다.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때부터 중후반까지 정말 재미있게보다가 웹툰을 너무 많이 본다는 생각에 어플을 지워 결말은 보지못했지만 그게 드라마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까지 알아볼게요 . 


'타인은 지옥이다'의 간단한 줄거리는 작가지망생인 윤종우가 아는 선배의 회사에 취직하게 되어 집에서 도망치듯 벗어나 서울로 상경했으나 사회초년생이라 돈에 맞추다보니 찾고 찾다 들어가게 된 곳은 좁고 낡은 고시원입니다. 

처음에는 좁고 더러운 고시원이라도 왠지 아늑하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고시원에 지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고 주인아줌마가 하는 말도 어딘가 위화감이 듭니다. 


어느 날 같이 지내던 고시원 조폭아저씨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 뒤로 종우는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정신도 피폐해지지만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시원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냈습니다. 

고시원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주 내용이긴하지만 타인은 지옥이다는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한 현대 사회를 비판하고있습니다. 옆에서 싸움이 벌어지는데도 나서는 사람이 없고 조폭아저씨가 사라져도 아무렇지않은 듯 지내는 고시원 사람들은 소름끼치도록 타인에게 무관심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결국 싸우던 사람 중 한명이 사망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아저씨가 주변이 소란스러운 것에 대해 물어보길래 설명해주니 택시아저씨가 하는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바로 우리 현재인 것입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캐스팅입니다. 웹툰의 드라마화가 결정될때 많은 사람들이 가상캐스팅을 하며 잘 어울리는 배우를 찾아보는데요 , 이번 캐스팅 저는 찰떡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윤종우 역할은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맡게되었습니다. 미생과 변호인을 통해 아이돌을 벗어나 완벽히 배우로 탈바꿈한 임시완이 주인공인 윤종우의 복잡한 심경과 점점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됩니다. 

주인 아줌마 역할은 요즘 대세 배우인 이정은씨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동그란 얼굴 동그란 눈에 티저에 잠깐 나오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섬뜩함이 아주 꼭 맞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툰 댓글에서 왕눈이 , 반달돌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무서운 장면들을 도맡는 왕눈이는 배우 이현욱씨가 맡게되었습니다. 

주인공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인데요, 순간 순간 보이는 소름끼치는 표정들을 어떻게 보여주실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외에도 같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주요인물에는 배우 박종환과 이중옥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 주인공 윤종우를 돕는 조력자 역할인 치과의사 서문조 역으로 배우 이동욱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이다보니 원작에서는 이름없이 몇호 라고만 불리던 등장인물들에 이름이 있어 좀 더 현실적이지않을까하는 느낌이 들고 , 주인공에게 나타난 새로운 조력자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로 만들지는 웹툰 원작 '타인은 지옥이다'는 토요일과 이룡일 오후 10시 20분에 OCN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8월 31일에 첫방영을 앞두고있으니 드라마가 궁금하신 분들은 웹툰을 먼저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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