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른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여름을 좋아하지만 최근 몇년 이상기온으로 너무 더웠던 탓에 이번 여름은 약간 걱정되기도하네요. 본래 겨울이 추운만큼 여름이 덥다는데 이번 겨울은 그다지 춥지않기도하고 여름내내 장마가 예상된다는 글도 보니 올해는 어떨런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비가 오든 햇빛이 작열하든 여름은 여름이니 더위에 허해진 기력을 보충하기위해 복날이 있는데요 복날의 유래와 초복 중복 말복은 언제인지 2023년 복날 알려드리겠습니다.
복날은 기원전 2세기 사마천의 <사기>에서 처음 기록되었고 훨씬 이전인 기원전 7세기 무렵부터 지켜왔던것으로 꽤 오래된 풍습입니다. 유래는 여러가지가있지만 복날의 첫 자인 복(伏)의 한자를 풀어보면 사람과 개의 한자가 보입니다.
과거에는 이른바 보신탕이라고 하는 것을 많이 먹었기때문에 사람이 개를 잡아먹는 날이라고도 불렸지만 이 한자는 엎드릴 복(伏) 으로 사람이 개처럼 엎드릴만큼 더운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복날은 1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한때로 초복 중복 말복까지 삼복기간은 대략 20일 정도입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는 2023년 복날 초복은 7월 11일 화요일입니다. 보통 초복을 가장 많이 챙깁니다.
2023년 복날 중복 날짜는 7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중복은 삼복기간은 중간에 있는만큼 가장 더위가 절정일 때입니다.
올해 말복은 8월 10일 목요일입니다.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입니다. 입추가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고 밤이면 이전보다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해서 음력의 절기라는게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
복날에 몸보신을 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삼계탕입니다. 저도 서오릉에 자주 방문하는 다슬기 삼계탕이 있는데요. 저는 다슬기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매번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1년에 복날이 세번 있으니 초복 중복 말복 중 언제 챙겨도 상관없고 세 번 다 챙기면 더욱 좋겠죠 ? 삼계탕 이외에도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추어탕 , 몸보신 스태미나의 대표주자인 장어도 많이 먹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수박이나 참외 등 시원한 제철과일로도 복날을 지냈다고하니 꼭 대중적인 몸보신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더위를 이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2023년 복날 초복 중복 말복 날짜 언제인지 알아봤습니다. 벌써부터 에어컨 킨 집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번 여름도 무탈하게. 몸보신으로 튼튼하고 시원하게 복날 지내시길바랍니다.